국화차

[스크랩] 국화차 담는법

Teaman 2007. 3. 24. 18:50

    <국화차>

국화차(菊花茶)는 가을 이슬이 내릴 때 마시기 좋은 차로, 가을에 국화차(菊花茶) 이상 좋은 차는 없을 만큼 그 향기가 그윽하기 그지없어 가히 으뜸이라고 할만하다.
가을 이슬이 내릴 때 산야의 감국(甘菊)을 따서 볕에 말려 꼭 밀봉해 두었다가 차로 끓이면, 그 향기가 이를 데 없거니 와 정신이 맑아지고 한여름에는 갈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 다
<가을 국화 ‘차(茶)’로 즐기기>
살짝 핀 꽃 그늘에 말려
찻잔에 뜨거운 물에 우리면
꽃잎 활짝 열리면서 은은한 국화향 퍼져 …
코 끝을 살짝 치고 가는 국화 향내가 혼을 쏙 빼놓을 것 같 은 계절 가을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하면서도 진한 향이 일품인 국화가 지 천으로 두루두루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국화 꽃꽂이 로 가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올 가을은 산에 핀 국화를 직 접 따다가 차(茶)로 만들어 은은한 국(菊)향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먼저 식용인 감국(야생들국화의 일종)과 벌꿀을 준비한다. 말린 국화와 꿀을 섞어서 잘 버무린 뒤 밀폐된 용기에 넣은 다음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서 3-4주일을 숙성시킨다. 이렇게 만든 국화차는 뜨거운 물 1컵에 2-3 스푼 정도씩 타서 마시 며 꽃은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보리차에 국화꽃을 띄워 마시거나 인스턴트 국화 차도 있다. 인스턴트 국화차는 주로 중국에서 수입한 것인데 꽃잎을 압축 건조시켜 덩어리로 만든 것과 꽃을 따서 원형을 그대로 보존시키면서 말린 형태의 두 가지가 있는데 나중 것 이 끊인 물을 부었을 때 꽃잎의 원형이 되살아나 국화의 멋 과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한편, 국화꽃을 소주 내리듯이 증류하여 얻은 것을 국화유 라고 하는데 옛날에는 곽란이나 복통에 썼다고 한다. 이 국 화차는 간장을 보호하고 눈과 머리를 맑게 해주며 신경통과 기침에도 좋으며 피부도 매끈하게 해 준다. 또한 해열 작용 과 항균작용, 급성 결막염, 피부궤양, 화상 등에도 좋다고 한다.
  • 토종 야생 감국(甘菊)이 좋다.
국화차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에서 피어난 꽃만 준비 된다면 별도의 도구 없이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국화 를 차로 만들기에는 깨끗한 산천에서 자란 야생 감국이 제 격.
감국은 줄기가 붉은색을 띠며 맛이 달고 향기가 좋다. 줄기가 푸르고 맛이 쓴 국화는 식용으로 이용할 수 없다. 시 중에 나와있는 국화 역시 농약을 사용해 키우기 때문에 꽃잎 의 향을 우려먹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산에 들에 한창 피어 나기 시작하는 토종 국화가 향이나 크기가 차를 만들어 먹기 에 안성맞춤이다.
국화는 꽃이 활짝 핀 것보다는 막 피어나 려고 하는 것이 좋다. 꽃을 우릴 때 살포시 꽃잎이 벌어지는 아름다움까지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그대로 말리거나 얼리기
국화가 준비되면 여러 가지 방법으 로 차를 만들 수 있다.
가장 간편하게 차를 만드는 방법은 국화꽃을 그대로 말리는 것.
수분이 빠져나갈 때까지 꽃을 말리면 그대로 일품 차(茶) 가 된다. 국화꽃을 말리기 전에 수증기에 살짝 찌거나 덖어 내면 국화에서 나는 역겨운 냄새가 말끔히 사라져 깨끗한 향 의 국화차를 즐길 수 있다.
국화의 색과 향을 그대로 보존해 차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
살짝 피어나기 시작하는 국화를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 얼리 면 국화꽃 고유의 색이나 향을 차로 우려 마실 때까지 느낄 수 있어 더없이 좋은 국화차가 된다.
국화꽃을 일일이 따다가 말려서 차를 우려먹기 귀찮거나 시 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 차(茶) 전문점에 가면 다양한 제조법 을 이용해 만들어 놓은 국화차를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
  • 만드는방법
단순히 물과 함께 넣고 끓이는 법꽃잎을 끓 인물에 띄우는법,그리고꿀에 재어서 타먹는 법을 소개한 다.
1) 감국200g 물3되 깨끗이 씻은 국화를 물과 함께 끓인다.
재료 : 국화 6~12g, 물 600cc, 꿀 약간
① 물 600㏄에 말린 국화 6-12g(신선한 것은30g) 정도 를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 다음 30분 정도 은근하게 달인다.
② 달인 물을 하루 2-3회로 나누어 마신다. 맛을 내기 위해서 설탕 보다는 벌꿀한 숟가락씩 타서 마신다
2) 꽃잎을 끓인물에 띄우는법
재료 : 말린 국화 꽃잎 20장, 물 300cc
① 국화 꽃잎을 찻잔에 담고 끓는 물을 부어 1∼2분정 도 우려내어 마신다
② 벌꿀을 조금 타면 맛이 더욱 좋다.
3) 꿀에 재어서 먹는 방법으로는 신선한 황국(200g)을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황국에 벌꿀 1컵을 넣고 버무린 다음 유리병에 넣어 밀봉하고 서늘한 곳에 15일 정도 재워둔다.
찾잔에 황국청을 15g정도 넣고 끓는 물을 살며시 부어 마시 기도 한다 그늘에서 잘 말린 꽃을 꿀과 잘 버무려 오지그릇 등에서 3~4주일 밀봉해 두면 된다. 마실 때는 여기에 뜨거운 물을 타서 마시면 되는데 꽃잎과 찌꺼기는 걸러내고 먹는다. 한 잔에 꽃잎 2~3 숟가락 정도면 적당하다.
1. 재료 및 분량 : 황국(감국)100g 300g 물 적당량
2. 효 능 : 생활습관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생긴 신체리듬 의 불균형으로 인한 해열, 해독,두통,현기증에효험이 있다.
  • 국화차는 향 못지 않게 좋은 효능도 있다.
    옛 문헌을 살펴보면 본초강목에는 “오랫동안 복용하면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쉬 늙지 않는다.위장을 평안케 하고 오장을 도우며, 사지를 고르게 한다.
    그밖 에 감기, 두통, 현기증에도 유효하다”고 명시돼 있다. 이밖에도 증보 산림경제, 정일당잡식, 신농본초경 등의 문헌에서도 국화차의 효능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국화 차가 이러한 약효를 지니는 것은 국화의 성분 중에 눈 과 간 기능 회복에 좋은 비타민A, 비타민 B1, 콜린, 스 타키드린, 아데닌 등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출처 : 국향모임
글쓴이 : 박찬학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