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자연개화하는 하국은 고온기에 온도를 조절할 만한 적당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개화조절은 가온에 의해 자연개화기보다 앞당겨 출하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1) 3∼4월 출하재배 동지아묘를 이용하여 12월상순에 정식하는 작형이다. 추국의 전조억제재배에 비해 시설의 점유기간이 짧고 전등조명시설도 불필요하다. 난지에서는 동지아묘가 충분한 저온을 받을 기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고랭지육묘를 하거나 20일이상의 저온처리가 필요하다. 자연조건하에서 조기촉성을 위해 동지아를 빨리 얻으려면 고랭지 육묘가 유리하며, 8월에 해발 800∼1,000m에 뿌리내린 묘를 가식하고, 11월하순∼12월상순에 평지에 정식한 후 13∼15℃로 가온하면 2∼3월 촉성이 가능하다. 4∼5월 촉성재배를 위해서는 절화주를 8월에 지상부 5cm 지점에서 자르면 20일 후 새로운 눈이 발생된다. 이 새눈이 7∼8cm이상 자라면 삽목하고 발근하면 가식하여 동지아가 발생되도록 한다. 동지아의 크기와 활착 여부가 절화품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충실한 동지아를 이용한다. 춘광의 경우 온도관리를 보면 11월하순 정식과 12월중,하순에 2중피복(보온), 1월 17일까지 7∼8℃, 1월 18∼23일은 10℃, 24∼30일은 13℃,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의 본가온에서는 15℃로 관리하고 이후 3월하순의 절화때까지는 10∼12℃로 관리한다. 또는 12월 중하순부터 5∼8℃, 2월 1일부터 본가온 18∼24℃, 2월 20일부터 개화기까지 10℃내외로 관리하기도 한다. 전자는 예비가온의 단계를 거쳐 다소 낮은 본가온으로 개화시키는데 반하여 후자는 예비가온 없이 본가온을 높게 유지하여 개화를 촉진한다. 국내에서는 조생인 춘광이 대부분이므로 초장 20cm때에 본가온을 개시하는 것이 좋다. 하국은 아니지만 7∼9월 개화품종도 그림 1-2와 같이 동지아 양성시기 또는 삽목시기를 달리하여 출하기를 조절할 수 있다. |
정운, 백광과 같은 하추국종은 장일처리에 의해 화아분화 억제가 가능한 품종이다. 자연 개화기는 7월 중순이지만 전등조명에 의해 9월 중순 출하까지 작형이 개발되어 있다.
1) 동지아 육묘 하국과 마찬가지로 9월에 노지에 가식하고 동지아를 발생시켜 자연저온으로 충분히 휴면타파시킨 후 1∼3월에 본포에 심는 경우와 동지아묘를 적심하여 삽수채취 모주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2) 전조 육묘 7월 중순에 개화모주에서 흡지를 채취하여 8월 중하순까지 냉장하여 삽아한다. 9월에 무가온 하우스내에 정식하고 적심 후 11월하순까지 순차적으로 삽수를 채취한다. 정식시부터 심야 3시간 전등조명한다. 자연저온을 받은 후 1월에 본포에 정식한다.
3) 정식과 관리 정식은 2조식 또는 4조식으로 하고 10a당 23,000∼25,000본을 정식한다. 밀식하면 줄기가 가늘어 지는 경우가 많다. 관수는 충분히 해서 활착을 도모하고 초기생육을 고르게 한다. 건조하게 되면 불시 발뢰현상이 일어나기 쉽고, 중간잎이 고사하며 응애의 발생도 많아지고 꽃이 작아지는 등 생리적으로 좋지 못하다
4) 일장관리 5∼7월 출하에는 심야 3시간, 8∼9월 출하에는 4시간 광중단 한다. 적심 후 소등까지는 45일 내외가 소요되고 초장 45cm 확보를 목표로 한다. 5월 출하의 경우에는 설상화가 줄어 들고 총상화가 많아지는 노심현상이 발생하는데 재전조를 해서 방지한다.
5) 온도관리 5월출하 작형은 정식부터 2주간 12∼13℃로 하고 그후 10℃로 관리한다. 주간에는 28℃이상의 지나친 고온은 예방하여 환기한다. 소등 전후의 온도는 소등 1주전부터 4주간을 야온 17℃로 하고 이후 15℃로 한다. |
차광재배란 가을에 개화하는 추국을 이용해서 여름에 인위적으로 단일처리(암막시설)를 하여 개화를 앞당기는 재배방법이다. 하국 또는 7∼8월 국화의 자연재배, 억제재배와 경합은 되지만 추국에 좋은 품종들이 많아 시설의 개선, 자동화와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1) 차광재배의 육묘 하추국 재배와 유사하게 동지아묘를 양성한다. 8월에 삽목하여 9월에 노지에 정식한 다음 1회 적심하여 동지아를 발생시킨다. 12월 중순에 주를 캐어 동지아를 하나씩 나누어 15℃의 온실에 삽목한다. 즉 동지아를 발생시켜 저온을 충분히 받게 하고 그 정단부를 삽수로 이용하는 것이다.
2) 차광재배 품종 차광재배에는 주간 35℃, 야간 25℃ 이상의 고온이 많이 나타나므로 내서성이 부족한 품종에서는 기형화, 버들눈 발생이 많고 개화 소요 일수가 많아진다. 7월개화작형에서는 차광 후 60일 정도면 대부분 개화하지만 8월개화작형에서는 개화억제가 심하여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9월에는 55일 미만으로 화아발달이 순조롭다. 차광재배의 대표품종은 명문(名門, 황, 백)이다. 금환부사, 천수, 수방력, 수방심 등도 이용된다.
3) 일장처리 5∼6월 출하작형에서는 정식과 동시에 전조를 시작한다. 5월출하는 심야 4시간, 6월출하는 3시간 전조한다. 9월출하작형에서는 영양생장을 위한 전등조명이 필요없다. 소등과 동시에 차광한다. 고온기에는 화아분화 속도가 빠르므로 초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는 초장을 40∼50cm까지 확보한 후 차광한다. 일장은 12시간으로 하고 화아분화기에는 15∼17℃의 야간온도를 병행하여 처리하면 차광 후 50∼55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 절화하게 된다. 차광막 내의 광도는 10룩스 이하로 하며 꽃잎이 착색될 때까지 계속한다.
4) 온도관리 대체로 고온이 염려되는 시기이므로 환기나 차광막내의 온도상승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명문품종의 경우, 개화에 있어서 고온장해를 잘 받지 않지만 정상적인 생육온도는 야간 15∼17℃, 주간 25℃부근의 전형적인 조생추국이다. 천수, 수방력, 금환부사 등은 고온기에 개화지연이 심하다. 한편 스프레이국화를 차광하는 경우에는 화아분화기 뿐만 아니라 영양생장기에도 온도를 16℃ 내외로 조절해 주어야 생장이 순조롭다. 고온성인 명문품종은 저온신장성이 나빠 조기차광재배에서 고소로젯트를 일으키기 쉽다. |
1) 작형의 특성 추국의 자연 꽃눈분화기는 8월 하순경이므로 이 시기부터 전등조명에 의하여 장일상태로 만들어 개화를 억제시키는 방법을 전조재배라고 한다. 겨울철 전조재배는 단일, 약광 및 저온을 적절히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품종과 정식 전조재배에 알맞는 품종은 만생추국이나 동국을 이용한다. 삽목시기는 작형에 따라 다르며, 보통 6∼8월에 이루어 진다. 정식은 대륜종은 15×24cm, 중륜종은 20×12cm로 평당 60∼70본을 심는다.
3) 일장처리 조명방법은 백열등을 사용하여 10㎡당 100W 전구를 식물체 상부에서 1m 높이에 설치하고 간격은 3∼3.5m 정도로 하여 전등사이의 밝기를 60∼70룩스 되게 한다. 조명시간은 한밤중(22:00∼02:00) 조명하는 것이 안전하다.
4) 생육단계별 온도관리 가장 고온이 필요한 시기는 화아분화기로서 단일처리 5일전부터 온도를 높여 분화시키고 봉오리가 나타날 때 쯤 온도를 다시 내려 경화시키고 개화기에는 다시 온도를 올려 착색이 잘되게 한다.
5) 삽수냉장 전조억제재배 작형에서는 삽수 또는 발근묘 냉장이 대단히 중요하다. 여름 고온기를 넘긴 삽수는 가을 13℃이하의 온도에서 쉽게 로젯트화하여 개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지하는데 삽수 또는 발근묘 냉장이 대단히 효과적이다. 개화에 미치는 냉장의 효과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많으므로 이점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