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산야초 효소 수업이 있는 날이다.
공과금을 내는 마감일이여서 산성동에 나갔다가 부랴부랴 들어왔다.
야외 수업을 나갈려는 참이였다.
가까스로 문수행님, 보현님, 다른 한분 (아직 성함을 잘 모름) 과 인사를 나누고 산에 가시는 길을 배웅했다. 나무님은 이번에는 바쁜 관계로 못 오셨다.
민서가 언니 이모를 찿았었는데 이젠 잊어버렸는지 물어보지도 않는다.
만나게 되면 반가워하겠지만......
산에서는 분홍색에 가까운 꽃이 핀 구절초를 캐오셨다.
문수행님과 보현님은 집에다 심으신다고 그러시고 다른 한분은 심을 때가 없다고 잘라서 꽃병에 꽂아 두신다고 손으로 한 다발을 만들어 보신다.
뒷 산에는 캘 것이 다양하지 않다고 다음엔 다른 산을 물색해 보자고 하신다.
그것도 괜찮을 것 같다.
차가 있으닌까, 어디든 못 가겠어요....
다음 산야초 수업이 기대된다.
다양한 산야초를 접할 수 있지 않을 까 십다.
그럼 효소도 다양해지겠지요......